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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XIV/에오르제아 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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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레이븐] 타운 리포트 ④ 거리 납치 소동 타운 리포트 ④ 거리 납치 소동 2012년 1월 26일 (재해까지 292일) 빠른 귀, 지옥 귀 키파 자키야입니다. 이번에는 마을에서 화제인 납치 소동을 전달할게요. 요즘 납치 사건이 잇따른대요. 그것도 안전해야 하는 거리에서! 가장 의심스러운 건 요즘 활발하게 움직이는 갈레말 제국군이지만... 귀기울여 들어 보니 다들 입 모아 '마지막 백성'의 소행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마지막 백성',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라 이것저것 조사해 봤어요. 여러분의 증언을 모아 보니, 아무래도 '마지막 백성'은 자기들만의 교리를 가진 컬트 집단 같네요. 위성 달라가브를 '구세신'이라고 부르며 숭배한대요. 달라가브란 신화에 달의 신 메느피나 님의 사냥개로 등장하는 존재예요. 그걸 신으로 여긴다니, 들어본 적도 없는 이야기예..
[주간 레이븐] 타운 리포트 ③ 이방의 시인 타운 리포트 ③ 이방의 시인 2012년 1월 18일 (재해까지 300일) 빠른 귀, 지옥 귀 키피 자키야입니다. 이번에는 바다 너머 바일브랜드 섬에서 들리는 소문을 전달할게요. 구부라고 아세요? 바위처럼 큰 몸에 긴 손을 팔랑팔랑 흔들고 다리가 땅딸막한 마물이요. 보통은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날뛰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아주 까다로운 생물이에요. 이웃 나라 울다하에서는 행진의 볼거리로 내세운 적 있나 본데, 그때도 강력한 마법으로 몸을 묶어놨대요. 그런 구부를 자유롭게 탈 수 있다면? 꿈처럼 들리는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진짜 구부를 길들여서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누군가는 그를 '이방의 시인'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바일브랜드 섬에 있다는데, 본명은 물론이고 어디에서 왔는지도 불명... 소문으..
[주간 레이븐] 타운 리포트 ② 화제의 그것 타운 리포트 ② 화제의 그것 2011년 6월 17일 (재해까지 515일) 빠른 귀, 지옥 귀 키피 자키야입니다. 전편에 이어 최근 거리에 도는 이상한 소문을 리포트할게요. 이번에는 특히, 재치 있는 모험가분들의 증언을 모았으니 기대해 주세요. 우선 속성을 잃은 크리스탈, 그러니까 '속 빈 강정' 같은 미묘한 크리스탈에 대한 소문. 놀랍게도 실화였어요. 마물의 배를 갈랐더니 그 안에 속성을 잃은 크리스탈이 있었다든지, 모험가 길드가 발행한 의뢰를 수행하다가 우연히 손에 넣었다든지. 경로는 다르지만 실존한다는 건 확실해. 저도 몇몇 분들 덕에 마치 죽은 것처럼 빛나지 않는 꺼림칙한 크리스탈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분들은 최근 에오르제아 각지에서 벌어지는 수수께기의 이상 기후와 상관 있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더..
[주간 레이븐] 타운 리포트 ① 전조 타운 리포트 ① 전조 2011년 4월 27일 (재해까지 566일) 빠른 귀, 지옥 귀 키피 자키야입니다. 오늘도 그리다니아에는 비가 내리네요... 검은장막 숲이 날씨로 변덕을 부리는 건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 쳐도 요즘 날씨는 뭔가 이상해요! 날씨만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에요. 최근에 묘한 소문을 자주 듣거든요. 예를 들어 속성을 잃은 크리스탈이 돌아다닌다든지, 그런 이야기요. 애초에 크리스탈은 속성의 결정체라는 걸, 그리다니아에서는 어린 애도 알고 있는 상식인데... 그리고 거점 주위에 출몰하는 수상한 사람에 대한 소문도요. 그 녀석, 뭘 경고하는 듯한 말을 입 밖에 내는 모양인데, "두려운 이변"이라고 하는 거 말고는 알아듣기 힘들대요. 정말이지, 불안을 부추기는 사람은 왜 하나같이 말을 빨리..
[미스릴 아이] Vol.11 : <국방 특집> 드디어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가? 드디어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가? ~ 에오르제아 동맹군, 서부 다날란 집결 ~ 그 명목은 연합 훈련 불멸대가 분주하다. 도시 방어를 구리칼날단에게 맡기고 주 병력의 대부분을 서부 다날란 방면으로 옮기는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저녁별 만 항구에는 림사 로민사 군선이 차례로 입항, 흑와단 육군이 상륙하고 있다. 거기에 검은장막 숲에서 육로를 통해 그리다니아 쌍사당 부대가 들어오고 있다. 즉,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에 참가한 세 도시의 총사령부가 전력을 빠짐없이 서부 다날란에 집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고 미스릴 아이가 불멸대 작전 본부에 문의한 결과, "에오르제아 동맹군이 출범함에 따라 연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엘린 로아유 대장 명의의 서면으로 답변 받았다. 하지만 최근 불멸대..
[미스릴 아이] Vol.10 : 메자야의 예언이 가리키는 현재와 미래 메자야의 예언이 가리키는 현재와 미래 ~ '달라가브'와 '아토모스'로 풀린 예언시 해석 ~ '아토모스'와 예언시의 관계를 찾아서 위성 '달라가브'가 아직 붉게 물들기 전의 이야기. 후드를 깊게 뒤집어쓴 수상한 남자가 각지의 거점에서 예언시를 낭랑하게 읽으며 에오르제아에 닥친 위기를 설파했다. 당시 필자를 포함해 대부분은 "헛소리 하고 앉았네" 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아니, 바뀌고 말았다고 해야 하나. 예언시가 말하는 '제7재해의 도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섯 째 해 지고 일곱 째 달 빛날 때 구름무리에서 붉은 불꽃이 내리고 나락에서 검은 어둠이 솟으리라 신기력 제7절로 알려진 이 예언시는, "제6성력이 끝나고 제7재해가 시작되는 때"를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하버 헤럴드] Vol.10 : 병사를 보내는 바람 병사를 보내는 바람 ~ 연합 함대, 저녁별 만으로 출항 ~ 림사 로민사 연합 함대 출정 안개가 들어선 이른 아침의 항구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에 휩싸였다. 칠흑색 제복을 입은 멜위브 제독이 기둥에 진홍빛 '용선기'를 건 거선에 타고자 사다리를 올랐다. 흑와단의 총기함 '정복호'. 날디크와 비멜리사가 건조한 최신식 갈레아스선이다. 그 선창과 갑판에는 제독의 승선을 기다리던 수많은 육군이 있었다. 한발 앞서 항구를 나와 바다 위에서 대기하던 크고 작은 배 28척도 비슷한 광경일 것이다. 흑와단과 바라쿠다 기사단, 그리고 해적들이 파견한 배로 구성된 이 대선단은, 총기함 '정복호'가 합류함으로써 '림사 로민사 연합 함대'가 되어 첫 진격을 맞게 되는 것이다. 자, 결전의 땅으로 이 '연합 함대'가 노리는 건..
[미스릴 아이] Vol.9 : 알바크의 돋보기 - 사관 알바크의 돋보기 - 사관 [ 사관 ]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에 가입한 세 도시는 '총사령부'를 설립하면서 지휘 계통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공통 계급 제도를 채택했다. 그 수많은 계급 중에서도 '사관'이라고 불리는 장교들은, 전선에서 부대를 이끄는 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특별한 교육을 받고 용병술을 배운 이에 한해 등용해 왔는데, 이번에 모험가를 들이게 된 것 같다. 실전에서 공적을 세워 능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에게 '사관'이라는 지위를 개방한 것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올라온 실력자'에게 걸맞은 사관용 제식 장비도 지급되며, 필자가 불멸대 작전본부를 찾았을 때도 새로운 장비를 손에 쥔 '모험가 사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국과의 결전이 가까워졌다고 소곤거리는 요즘, 이들에..
[주간 레이븐] Vol.9 : 커지는 기도의 고리 커지는 기도의 고리 ~ 떠오른 신의 문양에게 희망을 걸며 ~ 에오르제아 전란기 돌이켜 보면, 모든 건 15년 전에 시작했다. 제6성력 1557년, 북방 강대국 '갈레말 제국'이 이웃 도시 '알라미고'를 공격하며 에오르제아 침략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5년 후, 제6성력 1562년에는 비공전함을 포함한 대함대를 끌고 모르도나 지방에 진군했지만, 은빛눈물 호수의 환룡 '미드가르드오름'이 이끈 드래곤족의 맹반격으로 제국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야만족 세력이 연달아 '야만신'을 소환하면서, 거침없이 쳐들어오던 제국군도 진군을 멈추고 전국戰局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 균형은 맥없이 무너졌다. 제6성력 1572년, 갈레말 제국군 황제 갈부스는 다르누스 군단장이 이끄는 제VII군단을 보내 침략 전쟁..
[하버 헤럴드] Vol.9 : 이방의 시인, 소란죄로 체포? 이방의 시인, 소란죄로 체포? ~ 경계를 강화한 림사 로민사 ~ 사라진 이방의 시인 '이방의 시인'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 있나? 그래, 어디선가 나타나 변두리의 붉은수탉 농장에 머물던 떠돌이 말이다. 은으로 된 장신구를 두르고 큰 하프를 등에 진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묘한 '시' 때문에 언젠가부터 '이방의 시인'이라고 불리던 이 인물이, 최근 홀연히 자취를 감춘 것 같다. 떠돌이가 사라졌을 뿐이라면 굳이 기사로 쓸 필요도 없다. 하지만 바라쿠다 기사단 육군 '노란셔츠'가 그를 체포했다면? 갑자기 흥미로워지지 않는가. 오인 체포인가, 공무 집행인가? 체포 현장을 목격했다는 농장 원예가 왈, 그날도 '이방의 시인'은 열심히 모험가에게 말을 걸고 편지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갑자..
[미스릴 아이] Vol.8 : 알바크의 돋보기 - 강화 승인 알바크의 돋보기 - 강화 승인 [ 강화 승인 ] 갈레말 제국의 위협에 대항하고자 결성된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 하지만 이슈가르드가 탈퇴하면서 처음 목표했던 공동군 창설에는 이르지 못 하고, 지금은 '유명무실이다'라고 지적받을 정도로 곤경에 빠졌다. 하지만 확실히 갑옷이나 초코보 갑주 등 장비류의 공동 개발, 조달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려왔다. 이번에 실용화에 성공한 '강화 승인'도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불멸대 정보통에 따르면 '강화 승인'이란, 미리 안쪽에 마법 주문을 새겨 둔 장비에 특수 강화 마법을 부여해 일시적으로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한다. 이미 대응 장비를 제조하기 시작했으므로, 실전 투입도 머지않은 것 같다. 이 글은 일본어판을 기준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영어판은 일부 ..
[주간 레이븐] Vol.8 : 에오르제아 동맹군, 반격 공세! 에오르제아 동맹군, 반격 공세! ~ 루이수아 씨도 참모로서 종군하는가? ~ 다시 '단풍 전쟁'의 기적을 약 100년 전 이웃 도시 '알라미고'의 침략으로 벌어진 '단풍 전쟁'. 이 전쟁에서 우리 그리다니아는 주변 도시인 이슈가르드, 울다하, 림사 로민사에서 파견된 지원군과 함께 싸워 침략자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 갈레말 제국의 위협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에오르제아 도시 국가들이 다시 손을 잡고 싸우고자 한다. 이슈가르드는 참전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울다하와 림사 로민사는 에오르제아 동맹군에 참가했다. 이미 공동 군사 작전을 전개하며 착실하게 전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에오르제아 동맹군은 기세를 몰아 전례 없는 대규모 군세를 집결, 대공세를 펼치려는 것 같다. 과연 승산은 ..
[하버 헤럴드] Vol.8 : 시엘달레 제도 도항 제한 시엘달레 제도 도항 제한 ~ 각국 장병들이 항구로 모이는 이유는?! ~ 항구로 모이는 강인한 장병들 최근 림사 로민사 항구에 강해 보이는 패거리가 모인 모습을 본 적 있는가? 그들은 거친 해병들이 아니다. 노란색이나 파란색 군복을 입고, 씩씩하게 군화 소리를 울리며 활보하는 무리... 그래, 그리다니아의 '쌍사당'과 울다하의 '불멸대' 장병들이다. 그들이 어째서 우리 바다의 도시에 왔는가 하면, 각 도시 총사령부 합동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시엘달레 제도에 속한 무인도, 거북등섬과 로크의 거짓말에 마물을 풀어 두고 실전 형식의 '특수전 교련'을 실시하고 있다던가. 그동안 이 섬들을 원양어업의 중계지로 쓰던 그물 창고 어부들은 도항 제한을 당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위험한 마..
[미스릴 아이] Vol.7 : 알바크의 돋보기 - 고대의 잡 알바크의 돋보기 - 고대의 잡 [ 고대의 잡 ] 각 나라가 천년의 세월을 넘어 '총사령부'를 부활시키면서, "옛것을 되찾자"는 움직임이 보인다. 태곳적 양식을 재현하는 세밀화 작가나 고대 알라그 제국의 유물을 찾는 수집가 등이 시선을 끄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고전주의적 움직임은 문예에 한하지는 않는다. 수많은 기록, 그리고 마법... 긴 역사 속에서 길러진 전투 기술은 근세 이후 연달아 설립된 '길드'에 의해 체계화되어 왔다. 이에 따라 차세대로 계승하기 쉬워진 한편, 고도로 숙련해야 하는 기술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마법 등은 점차 잊혔다. 최근 그러한 '고대의 잡'의 기록이나 마법을 부흥시킨 자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 이 현상이 잠깐일지, 아니면 시대를 움직이는 큰 파도가 될지, 이후의 모습을 주시하고..
[주간 레이븐] Vol.7 : 커르다스에 생긴 이변? 커르다스에 생긴 이변? ~ 운석을 둘러싼 신비한 수수께끼 ~ 무수하게 쏟아지는 운석 알데나드 대륙의 등뼈라 불리는 '아발라시아 산맥', 그 중앙인 '커르다스' 지방에서 천재지변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수한 운석이 차례차례 강타해 산간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종종 운석이 떨어짐으로써 마물의 생태에 영향을 주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보고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운석이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날아왔다고 한다. 현지는 상당히 혼란스러웠는지, 한 양치기 소년은 취재에 나선 주간 레이븐 기자에게 "땅에서 큰 바위가 솟아올라 그대로 하늘로 올라가는 걸 봤다"는 등 피해와 완전히 반대되는, 되도 않는 헛소리를 증언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다는 것인가? 정찰 ..
[하버 헤럴드] Vol.7 : 제국 침공 제국 침공 ~ 모르도나에 거점을 구축하다?! ~ 은빛 호수를 뒤덮은 제국의 그림자 갈레말 제국군의 공세가 격해지고 있다. 우리 바일브랜드 섬에도 여러 차례 제국군 비행 전함이 날아와 강하 부대가 기지를 습격하는 등 공격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총사령부 '흑와단'이나 현지 민병과 모험가 등 의용병이 분전한 덕에 격퇴에 성공해 왔다. 이런 작은 승리를 두고 "제국 따위 두려워할 것 없다!"고 큰소리치는 무리도 있지만, 머리가 좀 도는 녀석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자랑해야 할 제국군이 산발적 교전을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고. 노리는 건 '청린수'인가, '크리스탈'인가? 하버 헤럴드 편집부에서는 방금 던진 의문의 해답이 될지도 모르는 정보를 포착했다. 흑와단 관계자의 정보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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