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야의 예언이 가리키는 현재와 미래
~ '달라가브'와 '아토모스'로 풀린 예언시 해석 ~
'아토모스'와 예언시의 관계를 찾아서
위성 '달라가브'가 아직 붉게 물들기 전의 이야기. 후드를 깊게 뒤집어쓴 수상한 남자가 각지의 거점에서 예언시를 낭랑하게 읽으며 에오르제아에 닥친 위기를 설파했다.
당시 필자를 포함해 대부분은 "헛소리 하고 앉았네" 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아니, 바뀌고 말았다고 해야 하나.
예언시가 말하는 '제7재해의 도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섯 째 해 지고 일곱 째 달 빛날 때 구름무리에서 붉은 불꽃이 내리고 나락에서 검은 어둠이 솟으리라 |
신기력 제7절로 알려진 이 예언시는, "제6성력이 끝나고 제7재해가 시작되는 때"를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구름무리보다 붉은 불꽃이 내리고"라는 구절이, 붉게 물든 위성 달라가브의 거대화와 최근 일어나는 운석 낙하 현상을 말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락에서 검은 어둠이 솟으리라"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필자는 이것이야말로 현재 각지의 에테라이트 부근에서 확인되는, 거대한 입을 가진 마물 '아토모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는 아토모스 목격 정보를 접한 후 모험가를 고용해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왜 아토모스가 나타나는지 그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 했지만, 그럼에도 차례차례 전해지는 목격 정보와 예언시가 일치하는 게 신경 쓰인다.
"나락"이란 심연의 밑바닥인 이계 '보이드'를 가리키는 게 아닐까? 그리고 '보이드'에서 마물을 끌어오는, 거대한 입을 가진 마물 '아토모스'가 "검은 어둠"의 정체 아닐까? 생각하면 할수록 예언시가 경고하는 '제7재해'가 두려워지고 만다.
하지만 필자는 절대 절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언시는 다음과 같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낡은 재에 새로운 씨앗은 뿌려지니 그대가 바로 마물의 숨을 끊는 용감한 검이며 짐승이 두려워하는 훌륭한 등불이다 |
즉 재해라는 고난 뒤에 '새로운 씨앗'이라는 희망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울다하인은 넘어져도 절대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 설령 땅을 기어도 모래알을 쥐고 일어나 한 알의 사금을 찾아내는 게 울다하의 방식이다.
'새로운 씨앗'을 싹트고, 기르고, 수확하는 자가 되자. 그만큼의 각오를 가슴에 새기고 당당히 살아가자.
듀랄 자랄
구 FFXIV 시절 "Urianger Augurelt"라는 캐릭터가
/말하기 로 예언시를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NPC로 구현하지 않고 GM이 직접 캐릭터를 생성해 대화했던 것.
이 글은 일본어판을 기준으로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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