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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XIV/에오르제아 간행물

[하버 헤럴드] Vol.3 : 귀여운 내 초코보

귀여운 내 초코보

~ 이슈가르드, 드디어 초코보 수출 재개 ~


어느 소년의 실망

 

옛날 이야기를 하자. 내 아버지는 항구의 짐꾼으로 일하며 번 돈을 닥치는 대로 술 마시는 데 쓰는 최악의 술꾼이었다. 그런 아버지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초코보 알'을 사온 적이 있다. 내가 초코보를 키우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나는 매우 기뻐하며 열심히 알을 품었다. 그리고 2주 후 태어난 건 둥글둥글한 도도 병아리……. 어린 나는 크게 실망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이해한다. 초코보 알은 술에 취해서는 멋대로 사올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걸.

 

 

초코보 수출 재개

 

에오르제아 전체에 걸쳐 가장 많은 초코보를 생산하는 나라, 이슈가르드. 쇄국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이 나라는 초코보의 감소를 이유로 오랫동안 수출을 제한해왔으나, 이번에 수출 재개를 결정했다. 이 화제에 기뻐한 건 초코보 부족으로 곤경에 처했던 초코보 대여 업체뿐만이 아니다. 이슈가르드에게 수출 재개를 재촉한 건, 다름아닌 세 나라의 총사령부다.

 

제국군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현재 상황에서는 광범위 정찰이 가능한 초코보 기병이 중요하다. 따라서 각국은 공동으로 이슈가르드와 교섭해 수출 재개를 이끌어낸 것 같다.

 

하지만 이슈가르드의 대응도 만만하지 않다. 수출 대상을 수컷으로 한정해 다른 나라가 번식시키지 못 하도록 만든 것이다. 앞으로도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것 같지만, 다른 움직임도 보인다.

 

아무래도 흑와단은 날디크와 비멜리 사에게 신식 초코보 갑주 설계를 의뢰한 것 같다. 초코보에게 갑주를 입혀 육상 전력 강화를 도모하는 목적일 것이다.

 

신식 갑주를 입은 중갑 초코보 기병…… 상상하노라면 왠지 용맹하지 않은가. 무심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내 초코보를 가지고 싶은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피터 윈섬


이 글은 일본어판을 기준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영어판은 일부 문장의 뉘앙스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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